보스턴 셀틱스가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인 61억 달러(약 8조 9,060억 원)에 매각됐다. 이번 거래는 사모펀드 업계 베테랑 윌리엄 치솜이 이끄는 투자 그룹이 팀의 지배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NBA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이번 여름 중으로 소유권이 이전될 예정이며, 현재 구단주인 윅 그루스벡은 2027-28 시즌까지 경영 파트너로 잔류할 계획이다.
그루스벡과 그의 가족은 2002년 보스턴 셀틱스를 3억 6,000만 달러(약 5,250억 원)에 인수했으며, 지난해 팀이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직후 지배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매각가는 2023년 워싱턴 커맨더스가 기록했던 60억 5,000만 달러(약 8조 8,330억 원)를 넘어 미국 스포츠 팀 거래 사상 최고액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