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최적화하기 위해 DevOps 전략을 정교화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의 DORA(DevOps Research and Assessment) 연구 결과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DORA는 소프트웨어 배포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지표를 분석해 조직이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theCUBE Research의 팟캐스트에서 폴 내쇼와티 연구원이 구글 클라우드의 네이든 하비와 만나 DORA의 최신 연구 결과와 이를 통한 DevOps 성과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하비는 “고성능 개발팀은 배포 빈도, 변경 주도 시간, 변경 실패율, 서비스 복구 시간이라는 네 가지 주요 지표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속도와 안정성은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향상될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DORA 연구에 따르면, 최상위 개발 조직은 평균보다 182배 더 자주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배포 실패 시 복구 속도가 2,293배 빠르다. 이는 DevOps 최적화를 위해 단순히 배포 빈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된 승인 절차와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I의 도입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비는 “조직의 70%가 AI 도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만, 무분별한 AI 활용이 오히려 개발 성과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AI를 도구로 활용하되, 개발자가 여전히 코드 품질과 보안 준수를 책임져야 한다”며, 인간 중심의 AI 도입 전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의는 DevOps가 단순한 개발 프로세스를 넘어 조직 문화와 리더십, 규제 준수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비는 “DORA는 DevOps 너머로 확장되고 있으며, AI의 역할과 개발 경험 개선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DORA의 연구는 업계 표준을 재정립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조직들이 DevOps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DevOps와 AI가 결합된 새로운 개발 환경에서, 조직들은 이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장기적인 성과 강화를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