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나(CVNA)의 주가가 목요일 상승했다. 최근 주가 하락 이후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 애널리스트들이 '저가 매수'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카바나는 지난 2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 30% 하락했다. 그러나 파이퍼 샌들러는 목표 주가를 225달러로 유지하며 현재 가격 대비 2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비저블 알파(Visible Alpha)의 컨센서스는 287달러로,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카바나는 현재 중고차 시장 점유율이 약 1%에 불과하지만, 장기적으로 10% 이상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됐다. 지난해 41만6000대를 판매한 카바나는 향후 300만 대 이상까지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파이퍼 샌들러는 미국 내 중고차 판매 비중이 높아 카바나가 신규 관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고차 시장 전반이 둔화되더라도 카바나의 점유율 확대가 이를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날 카바나 주가는 5% 이상 상승하며 185.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