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마이크론, 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실적 개선… 주가 애프터마켓서 2% 상승

작성자 이미지
정민석 기자

2025.03.21 (금) 09:29

대화 이미지 0
하트 이미지 0

마이크론이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애프터마켓에서 2% 상승했다. HBM 매출이 분기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마이크론, 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실적 개선… 주가 애프터마켓서 2% 상승 / TokenPost Ai

마이크론(MU)이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며 장 마감 후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2분기 조정 EPS(주당순이익)가 1.56달러로 전년 대비 42센트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1.43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38% 증가한 80억 5,000만 달러(약 11조 5,800억 원)로, 컨센서스였던 79억 달러를 넘어섰다. 순이익은 15억 8,000만 달러(약 2조 2,800억 원)로, 전년 동기의 7억 9,300만 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실적 성장의 핵심은 AI 서버에 탑재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의 매출 증가였다. HBM 매출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기 대비 50% 급증했다.

산제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회장 겸 CEO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 증가하면서 마이크론의 기술 리더십이 강화됐다"며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이크론은 DRAM(디램)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PC 및 데이터센터 서버용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SSD(고속 저장장치)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와 함께 AI 서버에 필수적인 HBM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마이크론은 3분기 EPS를 1.57달러로 예상하며 월가 전망치(1.52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전망 역시 88억 달러(약 12조 7,000억 원)로 시장 기대치(84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마이크론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지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메로트라 CEO는 올해 HBM 생산량을 이미 모두 판매했다고 밝히며 "2025 회계연도에는 HBM 관련 매출이 수십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공급 계약도 고객사들과 협의 중"이라며 AI 반도체 시장의 강한 수요를 확인했다.

아울러 올해 PC 시장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차세대 AI PC가 기존 제품보다 훨씬 더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 22%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8% 하락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성장 지속 여부는 AI 반도체 시장의 투자 확대에 달려 있는 만큼, 향후 업황 변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