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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7200억 원 규모 美 공장 투자에 주가 급등…실적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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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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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는 1분기 실적 호조와 7200억 원 규모 미국 내 공장 투자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의료기기 성장과 고용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애보트, 7200억 원 규모 美 공장 투자에 주가 급등…실적도 '깜짝' / TokenPost Ai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T) 주가가 1분기 실적 호조와 미국 내 대규모 시설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어 16일(현지시간) 급등했다. 회사는 이날 텍사스와 일리노이 두 지역에 R&D 및 생산 시설을 신규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약 5억 달러(약 7200억 원)를 투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올해 중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신규 고용 인원은 일리노이 200명, 텍사스 1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애보트 측은 이번 투자가 미국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의료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가는 이날 한때 4% 가까이 뛰며 S&P500 지수 내 상위 상승주로 올라섰다. 지난 12개월 기준으로는 전체 주가가 약 25% 상승했다. 주가 상승을 견인한 1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웃돈 것으로 분석된다.

애보트는 1분기 104억 달러(약 15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조정 순이익은 19억 2000만 달러(약 2조 7600억 원),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로, 시장 전망치였던 1.05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의료기기 부문에서 10%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한편, 향후 실적 전망과 관련해 애보트는 연간 조정 주당 순이익(EPS) 가이던스를 종전과 동일한 5.05~5.25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 5.16달러와 거의 일치한다. 로버트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EPS 전망 상향 가능성을 논의했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판단을 유보했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신중론을 드러냈다.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가 여러 제조업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의료기기 업계 전반에 걸쳐 투자 및 생산 전략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애보트는 이러한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투자 확대를 고수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실적 발표와 투자 계획은 단기 주가 상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애보트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시장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내수 제조 역량 강화와 고용 창출이 결합된 이번 조치가 향후 기업 가치 상승의 중요한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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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5.04.17 09:37:1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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