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된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장중 주요 지수들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엘라스틱(Elastic)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HP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넷앱(NetApp)은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과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S&P 500 지수 구성 종목 중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다. 델(Dell) 또한 실망스러운 매출 발표로 주가가 하락했다.
이 밖에도 광고 기술 기업 더블베리파이(DoubleVerify)는 예상보다 저조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급락했다. 기업은 미국 대선 이후 광고 시장 반등을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주요 디지털 자산이 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