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KE) 주가가 제프리스(Jefferies)의 적극적인 매수 추천 이후 급등했다.
제프리스의 분석가들은 나이키 주식이 현재 저평가됐으며, 향후 4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4일(현지시간) 나이키 주가는 장중 5%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제프리스는 나이키의 ‘도매업체와의 관계 재정립’과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오랜 기간 나이키와 협력해온 푸트 락커(FL) 및 딕스 스포팅 굿즈(DKS)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 점을 주목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페가수스 프리미엄’ 러닝화와 같은 신기술 기반 제품 론칭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스는 "몇 년간의 도전과 자초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리더십 아래 균형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현재의 저평가 상태를 고려할 때 지금이 적극적으로 매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제프리스가 설정한 나이키의 목표가는 115달러로, 이는 월가 평균 목표주가 80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악의 경우 8%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리스크 대비 수익 잠재력이 훨씬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나이키는 제품 개발을 주도할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유명 인사와의 협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과의 공동 라인 출시 계획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제프리스는 "나이키가 경쟁사에 일부 시장 점유율을 내주긴 했으나,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유통 네트워크 강점은 여전히 확고하다"며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