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보안 플랫폼 블록에이드가 리빗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5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블록에이드는 암호화폐 및 전통 금융 부문의 보안 솔루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 기업 블록에이드는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리빗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GV(구 구글 벤처스)와 기존 투자자인 베리언트(Variant), 사이버스타트(Cyberstarts) 등이 참여했다.
블록에이드는 2023년 설립 이후 코인베이스, 메타마스크, 스텔라(Stellar), 유니스왑(Uniswap), 월드앱(World App)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 및 프로젝트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1010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고 있으며,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트랜잭션과 디앱(dApp) 연결을 분석, 잠재적 위협을 탐지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7100만 건 이상의 공격을 차단하고 1500만 개 이상의 악성 디앱을 식별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연구·제품 개발, 엔지니어링 및 시장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암호화폐 네이티브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 핀테크, 헤지펀드 등의 분야에서도 보안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2023년 테라/UST 붕괴와 FTX 사태 이후 위축되었던 암호화폐 시장의 벤처 투자 분위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 규모는 2023년 107억 달러에서 2024년 137억 달러로 증가했다. 다만, 2021년(290억 달러)과 2022년(333억 달러)의 투자 규모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강화되면서 많은 벤처캐피털이 신규 투자를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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