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TC)이 최근 약세장을 거스르고 정체된 암호화폐 시장 속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라이트코인은 24%가량 급등하며 $128.20를 돌파했다. 이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가 여전히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나온 상승으로, 특히 같은 시기 아발란체(AVAX)와 수이(SUI)를 시가총액 기준으로 앞서는 성과다.
거래량 또한 크게 늘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분석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거래량은 27% 증가했으며, 230만 달러(약 33억 원) 이상의 토큰이 거래소로 유입됐다. 이는 일부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140는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여러 차례 이 가격대에서 강한 저항을 받았던 만큼, 해당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이 다음 상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만약 라이트코인이 이 저항을 넘고 $141 이상에서 일봉 마감을 한다면, 추가 30% 상승해 $182.5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돌파에 실패할 경우, 가격이 다시 $100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라이트코인의 최근 급등은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는 대비되는 움직임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저항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