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오픈 네트워크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돌파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밈코인 시장도 800억 달러(약 116조 원) 규모에 근접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는 오는 2월 20일 오픈 네트워크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프로젝트 시작 약 6년 만의 중요한 이정표로, 해당 네트워크가 정상적으로 출시될 경우 파이(Pi) 토큰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프로젝트 팀은 1,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KYC(고객 신원 인증) 절차를 완료해야만 네트워크를 열겠다고 밝혔으며, 현재 1,9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해당 절차를 완료하고 약 1,014만 명이 이미 메인넷으로 자산을 이전한 상태다.
몇몇 주요 거래소는 파이 토큰 거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OKX, 비트겟(Bitget), MEXC 등이 파이 네트워크의 상장을 예고했으나, 바이비트(Bybit)의 CEO 벤 저우(Ben Zhou)는 거래소가 이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9만 5,000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약 9만 7,000달러 수준이며, 일부 분석가들은 강세장을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CRYPTOWZRD는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돌파하면 시장에 신규 유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또 다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이 9만 7,530달러를 명확히 돌파하지 못하면 9만 2,110달러 이하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밈코인 시장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시가총액이 약 8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날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토큰으로는 팝캣(POPCAT), 도그위프햇(WIF), SPX6900(SPX) 등이 있으며, 각각 6~12%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POPCAT은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 상장 소식과 함께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AI16Z, 퍼트코인(FARTCOIN), AI 컴패니언즈(AIC) 등 일부 토큰은 가격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의 방향성과 파이 네트워크의 오픈 네트워크 론칭이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