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만기를 앞두고 있다.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14일 만기되는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남은 계약 수)은 총 2만1381건, 약 20억7415만 달러 상당이다.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이날 만기되는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1만2865건, 풋옵션 미결제약정은 8516건이다.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0.66으로, 콜옵션(상승 베팅)이 풋옵션(하락 베팅)보다 많아 매수 심리가 우세함을 나타낸다.
옵션 매수자가 가장 많은 손실을 보는 가격대인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는 9만8000달러다. 옵션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해당 가격대가 실제 자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14일 만기 기준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이 집중된 옵션 계약은 행사가 10만1000달러 콜옵션(1244건)이다. 이어 행사가 9만2000달러 풋옵션(1123건)과 행사가 9만7000달러 콜옵션(1016건)에도 많은 미결제약정이 쌓였다.
전체 만기 기준으로는 행사가 12만0000달러, 11만0000달러, 13만0000달러 콜옵션 순으로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려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된 옵션 계약을 보면 콜옵션 거래량이 1만286건, 풋옵션 거래량이 5513건으로 콜옵션 거래가 더 활발했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풋/콜 비율은 0.54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행사가 9만7000달러의 콜옵션(1385건)이며, 행사가 10만1000달러의 콜옵션(539건)과 행사가 10만3000달러의 콜옵션(525건)이 뒤를 이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16시 46분 기준 비트코인은 0.90% 상승한 9만7017달러, 이더리움은 0.60% 오른 27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