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리프트(LYFT) 목표주가 21달러로 상향… 자율주행 기대 반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미국의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LYFT)에 대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BofA의 유명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거번은 리프트의 주가 목표치를 기존 19달러에서 21달러로 높이며 ‘매수(Buy)’ 의견을 재확인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46%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정은 리프트의 자율주행 기술 도입 확대가 주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다. 특히, 리프트가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빌아이(MBLY)와의 협력을 통해 2026년까지 자율주행 차량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또한, 리프트의 주요 경쟁사인 우버(UBER)가 최근 발표한 견고한 실적도 리프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버는 지난해 4분기 총 예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매출도 20% 상승하는 등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차량 공유 시장 전반의 수요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리프트 역시 이와 같은 흐름에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리프트는 최근 발표한 4분기 및 2023년 연간 실적에서 일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이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이상 하락했다. 다만, 연초 이후로 보면 주가는 11.55% 상승한 상태다.

월가에서는 리프트에 대해 ‘보통 매수(Moderate Buy)’ 의견이 우세하다. 최근 3개월 동안 5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14명이 보유(Hold)를 추천했다. 현재 시장 내 평균 목표 주가는 18.31달러로, 이는 약 27.24%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

향후 리프트의 주가 흐름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시장 내 경쟁 구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차량 시장의 성장성이 크지만, 리프트가 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얼마나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