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트코인, 3AC 붕괴급 매도세에도 9만 5,000달러 방어

작성자 이미지
강이안 기자

2025.02.10 (월) 20:15

대화 이미지 0
하트 이미지 1

비트코인이 3AC 붕괴 이후 최대 매도 압력에도 9만 5,0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도세가 소진될 가능성과 함께 9만 3,000달러 지지선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비트코인, 3AC 붕괴급 매도세에도 9만 5,000달러 방어 / Tokenpost

비트코인(BTC)이 3AC(쓰리 애로우 캐피털) 붕괴 이후 최대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9만 5,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월 9일(현지시간) 1주일 만에 최저치인 9만 4,726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강한 지지력을 보였다. 비트와이즈 유럽(Bitwise Europe)의 리서치 책임자인 안드레 드라고쉬는 이번 매도세가 2022년 6월 3AC 붕괴 이후 가장 극심한 수준이었다면서도, 비트코인이 여전히 10만 달러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흐름이 ‘매도자들의 소진’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 현물 거래소에서 기록된 매도 물량이 3AC 파산 당시 수준에 맞먹었지만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았다.

3AC는 한때 100억 달러(약 14조 5,0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던 싱가포르 기반 헤지펀드였지만, 루나(LUNC) 붕괴와 연쇄 청산 사태로 인해 파산했다. 3AC의 붕괴는 블록파이(BlockFi), 보이저(Voyager), 셀시우스(Celsius) 등 여러 암호화폐 대출업체에도 큰 충격을 주며 줄줄이 파산을 초래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 여부는 9만 3,000달러의 핵심 지지선을 지킬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총 17억 달러(약 2조 4,650억 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될 위험이 있다.

또한, 미중 무역 전쟁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경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무역 논의를 주목하고 있다. 2월 11일로 예정됐던 양국 정상 회담이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거시경제적 변수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