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자산을 국가 전략비축물에 포함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포함 대상 암호화폐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디지털 금융 기술 리더십 강화'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다양한 암호화폐를 미국 전략비축물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수십 가지 낙관적인 공약을 내놓으며 비트코인 전략비축 계획을 공약했다.
계획의 첫 단계는 미국 정부가 불법 거래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트럼프는 목요일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한걸음 더 나아갔다.
이는 솔라나(SOL), 리플(XRP), 에이다(ADA) 등 미국 기반 프로젝트와 관련 자산을 선호하는 커뮤니티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리플과 같은 기업들이 정치인들에게 수백만 달러를 투입하며 비트코인을 견제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이러한 비난을 반박하며 리플의 노력이 오히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전략비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사리(Messari)의 설립자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는 리플의 시도가 유해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리플의 자체 토큰을 비판하며 전략비축물에 리플을 포함하느니 차라리 암호화폐를 아예 포함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반면 리플팀과 협력 중인 에이다의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리플을 비난할 필요가 없다며 전략비축은 비트코인으로만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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