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호화폐 주요소식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정부 지출을 추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솔라나 기반 DEX 주피터는 문샷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규정 변경 제안도 주목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연방 정부의 지출 내역을 추적하고 재정 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DOGE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과 분산형 데이터 보안을 포함한 여러 응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DOGE는 공공 블록체인 네트워크 관계자들과 만나 기술 구현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이 지출 투명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의 공동창업자 장펑 자오(CZ)는 모든 나라의 정부 지출이 공공 원장에 기록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DOGE의 움직임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다.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인 주피터는 문샷(Moonshot)의 지분을 대다수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문샷은 사용자가 애플페이를 통해 쉽게 밈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공식 밈코인(TRUMP) 출시로 급성장한 바 있다. 문샷은 1월 18일 TRUMP 밈코인 출시 이후 하루 거래량 4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TRUMP 코인의 인기로 인해 문샷은 미국 앱스토어 금융 카테고리 순위에서 단기간에 1위로 도약했다. 주피터의 익명 창업자인 미야우(Meow)는 이번 인수 발표와 함께 플랫폼 통합 계획을 언급하며, 문샷의 기술과 팀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주피터는 또한 투자 포트폴리오 추적 도구인 소나워치(SonarWatch)를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나스닥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대해 새로운 규정 변경을 제안했다. 1월 24일 나스닥이 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변경은 ETF의 주식 창출 및 상환 과정에서 현금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사이파트는 이러한 규정 변경이 ETF 초기 승인 단계에서부터 적용됐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번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내에서 추가로 여섯 건의 암호화폐 ETF 신청서가 제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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