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eFi 플랫폼 3300만달러 ETH 스테이킹, 현물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시장 기대감 고조

트럼프 가문이 설립한 디파이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이더리움 3,300만 달러를 리도 파이낸스에 예치하면서 스테이킹 ETF 출시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이더(ETH) 1만 개를 리도 파이낸스(LDO)에 예치했다. 아캄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블록체인 데이터에서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이는 WLFI가 1억1천만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을 매입한 이후 진행됐다. 매입 자산에는 이더리움, 랩드 비트코인(wBTC), 트론의 TRX, 에이브(AAVE), 링크(LINK), 에세나의 ENA가 포함됐다.

이 움직임은 규제 당국이 곧 현물 ETH ETF의 스테이킹을 허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헤스터 피어스(Hester Pierce) 위원은 지난달 코이니지(Coinage)와의 인터뷰에서 ETF 스테이킹 검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가상자산 성향으로 알려진 게리 겐슬러 전 의장은 트럼프 취임과 함께 1월 20일 사임했다.

스테이킹은 투자자들이 보유분에 대한 수익을 얻고 상품 수수료를 낮출 수 있어 투자 상품의 매력도를 높인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현물 ETH ETF의 총 자산은 120억 달러에 달한다.

규제 승인은 ETH와 리도의 LDO 같은 생태계 토큰 가격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더리움의 미래는 최근 경쟁사 대비 가격 하락, 지도부 분쟁, 개발 로드맵 우려로 주목받고 있다. ETH는 최근 비트코인(BTC) 대비 4년 저점을 기록했고 솔라나 같은 급성장하는 블록체인에 거래 활동 점유율을 내줬다.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 펜토시(Pentoshi)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스테이킹 ETH ETF가 출시되면 시장 심리가 얼마나 빨리 바뀌는지 보라"고 했다.

애스가르드마켓(Asgard Markets) 파트너 알렉스 크뤼거(Alex Krüger)는 X에서 "ETH는 2025년 스테이킹 ETF 소식과 함께 수 주간 대폭 상승할 것"이라며 "ETH를 과도하게 보유 중이면 그때 매도하고 더 나은 자산으로 전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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