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두바이 소재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CLS 글로벌(CLS Global)의 유니스왑 거래소 내 워시트레이딩 혐의에 대한 유죄 인정 합의를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지방 검찰은 CLS 글로벌이 42만 8059달러의 벌금과 압수된 암호화폐를 정부에 지불하고 미국 투자자가 접근 가능한 플랫폼에서의 암호화폐 거래가 금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9월 시장 조작과 전신 사기 공모 1건, 전신 사기 1건으로 기소됐다. 이는 FBI가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해 특정 자산의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워시트레이딩에 대한 잠입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FBI는 유니스왑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 넥스펀드AI(NexFundAI)를 만들어 CLS와 다른 두 마켓메이킹 회사를 추적했다. 법 집행 기관은 이후 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비활성화했다.
당국에 따르면 CLS는 2024년 7월부터 8월까지 있었던 여러 비디오 대화에서 명백히 기록된 대로 넥스펀드AI에 대한 워시트레이딩 서비스 제공을 인정했다.
검찰은 "여러 화상 회의에서 CLS 글로벌 직원이 넥스펀드AI가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토큰 구매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거래량 생성을 돕겠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회사가 여러 지갑에서 매수와 매도를 수행해 거래를 덜 가시적이고 유기적이며 추적하기 어렵게 만드는 자체 거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CLS는 회사의 거래 지갑을 사용해 유니스왑에서 넥스펀드AI를 사고파는 트레이더들을 고용했다.
이 직원은 화상 회의 중 한 번은 "이것이 워시트레이딩이고 사람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증권법 위반 혐의로 CLS 글로벌에 대한 관련 민사 집행 조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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