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CEO 솔로몬, 비트코인 채택 시기상조, 달러 유지 필요 강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 보유 계획에도 현재로선 비트코인 취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이날 오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CNBC 앤드류 로스 소킨(Andrew Ross Sorkin)과의 대담에서 규제 측면에서 골드만삭스가 여전히 비트코인을 소유하거나 원칙으로 삼거나 관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솔로몬 CEO는 블록체인 기술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금융 시스템의 마찰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24년 12월 솔로몬 CEO의 발언과 유사한 맥락이다. 당시 그는 "규제 구조가 변하면 평가할 수 있지만, 현재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이날 "궁극적으로 미국 달러를 크게 신뢰한다"며 "비트코인은 투기성 자산이고, 흥미로운 투기성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설립된 코인을 우선시하는 '미국 우선' 전략 비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솔로몬은 단호하게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솔로몬 CEO는 암호화폐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이 '매우 흥미롭다'며 금융 시스템이 점점 디지털화되면서 시스템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여름 CNBC 인터뷰에서 그는 "항상 투기성 투자라고 말해왔다"며 "실제 사용 사례는 보이지 않지만" 전략적 금 보유고에 대한 질문에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11월 골드만삭스가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새로운 회사로 분사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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