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대형 투자자 활동 증가와 네트워크 견고화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한번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몇 달간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자칭 '가상자산 대통령' 트럼프가 민주당 경쟁자를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미국 선거 이후 비트코인과 전체 시장이 즉시 상승했다.
상승 과정에서 몇 차례 충격과 상당한 변동성이 있었음에도 비트코인은 여러 저항선을 돌파하고 마침내 12월에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몇 주 동안 지난 월요일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더 큰 변동성이 뒤따랐지만, 결국 상승세를 이어가며 취임일에 10만9천 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트럼프가 연설에서 가상자산을 언급하지 않아 예상된 조정이 있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6자릿수를 유지하며 현재 새로운 고점 갱신을 앞두고 있다. 더욱이 미국 내 긍정적인 발전과 우호적인 규제 환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래들이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공유한 센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대형 시장 참여자들은 단 72시간 만에 22억 달러가 넘는 2만2천 비트코인을 축적했다. 이러한 대규모 매수는 유통 공급량을 감소시키고 즉각적인 매도 압력을 낮춰 새로운 가격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
유명 분석가가 꼽은 두 번째 요인은 전반적인 네트워크 상태다. 앞서 언급한 고래들의 활동과 함께 일일 활성 주소 수가 증가하면서 네트워크가 더욱 견고해졌고, 이는 '잠재적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마르티네즈는 주장했다.
여기서 변수는 트럼프의 향후 행보다. 연설에서 가상자산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 즉각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수많은 친가상자산 공약 중 일부라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조기에 중단될 수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