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48시간 지연 후 솔라나 거래 적체 문제 해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TRUMP 코인) 출시로 인해 발생한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의 거래 적체 문제로 최대 21시간의 거래 지연이 발생했으나, 코인베이스는 이를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솔라나 거래 적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1월 22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암스트롱은 취소된 거래가 있는 사용자는 다시 시도할 수 있다고 공지하며, 사용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거래 적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출시로 인해 거래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발생했다. 1월 19일 TRUMP 코인 출시 이후 솔라나 네트워크와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과부하를 겪었지만, 네트워크 자체의 가동 중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트럼프 밈코인의 출시는 솔라나 가격과 네트워크 활동을 크게 끌어올렸다. 솔라나(SOL) 가격은 1월 19일 29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DeFiLlama에 따르면 솔라나의 총 예치 자산(TVL)은 TRUMP 코인 출시 후 139억 달러로 급등했다.

네트워크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1월 19일 솔라나의 거래 수수료는 1780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1월 21일에도 11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2월 일일 거래 수수료가 270만~525만 달러 사이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TRUMP 코인의 출시는 솔라나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9일 주간에 "솔라나 구매"라는 검색어는 최고 관심도인 100에 도달했으며, "암호화폐 구매",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앱"과 같은 검색어도 높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의 금융 카테고리에서 암호화폐 관련 앱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시장의 관심을 반영했다. Crypto.com이 1위, 코인베이스가 2위, 밈코인 거래 플랫폼 Moonshot이 3위에 올랐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트럼프 코인의 영향으로 거래량, 사용자 관심도, 네트워크 수수료 모두에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금 소매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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