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RLUSD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상장 임박… ETF 승인도 기대

리플(Ripple)의 RLUSD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곧 상장될 예정이며, XRP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은 RLUSD의 거래소 상장 확대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니카 롱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RLUSD 스테이블코인이 추가적인 주요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롱은 "리플 달러(RLUSD)의 유통과 접근성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곧 더 많은 상장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Coinbase)와 같은 주요 플랫폼 상장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RLUSD는 2023년 12월 17일 1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출시되었으며, 출시 당시 시가총액은 7180만 달러에 달했다. 리플 웹사이트에 따르면, RLUSD는 비트소(Bitso), 문페이(MoonPay), 코인미나(CoinMina), 불리시(Bullish)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거래 가능하다. 현재 RLUSD의 거래량 중 76% 이상이 불리시 거래소에서 집중되었으며, RLUSD/USDC 및 XRP/RLUSD 거래쌍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모니카 롱은 RLUSD의 수요가 리플의 결제 사업 성과와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지난해 결제 사업 규모가 두 배로 성장했으며, 리플 달러가 향후 결제 솔루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롱은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이 스테이블코인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지난해 대비 55% 성장하며 총 2062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었다. 테더(USDT)는 시장 점유율 66%를 유지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롱은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자산의 온·오프램프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RLUSD의 시장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롱은 XRP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ETF 승인 대기 목록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XRP ETF는 조만간 승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2024년 12월, 위즈덤트리(WisdomTree)를 포함한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ETF 승인을 신청했다. 비트와이즈(Bitwise),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 21Shares 등도 유사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

롱은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출범이 ETF 승인 절차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친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규제 명확성 강화가 ETF 승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리플은 RLUSD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 1월 7일 체인링크(Chainlink)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RLUSD의 가격 피드가 이더리움과 XRP 레저(XRPL)에서 통합되며, 탈중앙화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가격 조작 및 시스템 중단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리플의 RLUSD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XRP ETF 승인 가능성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LUSD의 추가 상장과 ETF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리플은 더 큰 유동성과 기관 투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은 주요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XRP ETF 승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리플은 체인링크와의 협력을 통해 DeFi 활용도를 강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2025년 스테이블코인과 ETF 승인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 성장을 촉진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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