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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펑크 정신 유지해야 검열·기업화로부터 사용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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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5.01.09 (목)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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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펑크 정신 유지해야 검열·기업화로부터 사용자 보호 / 셔터스톡

Gnosis의 기술 부문 부사장이자 Hopr 창립자인 세바스찬 뷔르겔(Sebastian Bürgel)은 과도한 금융화와 수익 추구가 암호화폐의 프라이버시와 근본 가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뷔르겔은 사이퍼펑크 정신을 통해 검열과 기업화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뷔르겔은 코인텔레그래프의 'The Agenda' 팟캐스트 52화에 출연해 암호화폐의 사이퍼펑크(Cypherpunk) 철학과 2025년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급속한 금융화가 블록체인 혁신의 본질을 잃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뷔르겔은 최근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을 추구하게 되었지만, 사이퍼펑크 가치는 '밈코인과 부의 급성장을 목표로 하는 문화에 대한 대항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nosis는 이런 과도한 금융화 흐름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대변하며, 개인의 권한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뷔르겔은 Gnosis가 사용자가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자율적인 권한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개인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Gnosis의 핵심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부의 창출보다는 사회와 더 큰 생태계에 기여하려는 목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뷔르겔은 과도한 수익 추구와 대중적 채택이 대규모 다국적 기업의 권한을 강화하고 검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디지털 세계에서는 구글(Google)과 페이스북(Facebook) 같은 대기업이 신원 확인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분야도 억만장자와 그들의 기업 이익에 의해 통제되는 비개방형 AI가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인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뷔르겔은 암호화폐가 초기 사이퍼펑크 운동에서 출발했지만, 최근의 금융화로 인해 그 뿌리에서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사이퍼펑크 선언문(Cypherpunk Manifesto)을 보면, 수십 년 전에 작성된 내용이 여전히 현재에 적용될 만큼 시사점을 준다"며, 사이퍼펑크 정신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뷔르겔은 블록체인 기술이 기업과 정부의 검열을 방지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도구로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초기 가치로 되돌아가야 하며, 더 나은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Gnosis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검열 저항 및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뷔르겔은 Hopr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에서 완전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이 검열과 데이터 통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금융화가 주류 채택을 촉진할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기업화 및 검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Gnosis와 같은 프로젝트는 사이퍼펑크 철학을 바탕으로 개인 권한을 강화하고, 기술의 투명성과 개방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뷔르겔의 인터뷰는 암호화폐의 미래 방향성을 고민하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며, 사이퍼펑크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검열과 기업화로부터 블록체인을 보호하는 핵심 전략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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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nce1109

2025.01.09 13:39:27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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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yclim

2025.01.09 13:26:51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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