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리플 제휴불구 하루 만에 10% 폭락 위기

암호화폐 체인링크(LINK)가 리플과의 제휴 발표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동안 10%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반영했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체인링크가 리플(Ripple)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체인링크 표준 통합 소식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 가격이 20.77달러까지 떨어졌다.

디지털 결제 서비스 업체 리플은 화요일 체인링크와의 제휴를 확정했다. 이번 협력은 이더리움과 XRP 레저(XRP Ledger)에서 RLUSD 거래를 위한 안전하고 정확한 가격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러한 통합 소식은 체인링크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체인링크의 가치는 10% 하락했다.

체인링크의 두 자릿수 가격 하락은 거래량 급증과 함께 부정적 발산을 형성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토큰의 거래량은 28% 상승한 10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산의 거래량이 가격 하락 중에 급증할 경우, 이는 공황이나 차익 실현으로 인해 더 많은 참가자들이 매도하면서 시장 활동이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이는 강한 하락 심리를 보여주며 하락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체인링크의 일일활성주소(DAA) 발산도 -56.61%의 부정적 수치를 기록해 알트코인에 대한 낮은 수요를 보여준다.

DAA 발산 지표는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일일 활성 주소 수의 변화를 측정한다. 가격 하락 중에 이 값이 음수일 경우, 하락 가격 움직임과 함께 온체인 활동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자산에 대한 관심이나 효용이 감소했음을 나타내며, 하락 추세를 강화한다.

체인링크는 일봉 차트에서 18.53달러에 형성된 지지선 바로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의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 지지선이 시험될 것이며,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체인링크 가격은 15.81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체인링크 축적이 재개된다면, 가격은 22.54달러를 넘어 30달러 가격대로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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