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월렛 팬텀(Phantom)이 새로운 소셜 기능 출시와 관련된 에어드롭 루머를 공식 부인했다. 팬텀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에 이어 레이어 1 블록체인 수이(Sui)를 통합하며 2025년 기능 확장을 예고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팬텀 월렛은 최근 발표한 소셜 기능과 관련해 토큰 에어드롭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팬텀은 1월 3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번 기능과 연계된 에어드롭에 대한 추측이 있지만, 토큰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발표하며 루머를 일축했다.
팬텀은 2024년 12월 19일 새로운 소셜 디스커버리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프로필을 생성하고 친구 추가, 팔로우 관리, 공개 범위 설정(공개, 비공개, 숨김)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 멤버들은 팔로워 수에 따라 토큰을 지급할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했고, 이는 에어드롭 루머를 촉발했다.
팬텀은 이와 관련해 "소셜 기능을 더 많은 사용자가 사랑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토큰 발행보다는 기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팬텀은 소셜 기능 출시와 함께 12월 6일 수이 블록체인 통합 계획도 발표했다. 수이는 팬텀이 지원하는 네 번째 블록체인으로, 기존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에 이어 추가된다. 수이 통합은 2025년 초에 완료될 예정으로, 팬텀의 멀티체인 전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팬텀은 현재 7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비수탁형 암호화폐 월렛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11월 2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 급등과 맞물려 애플 앱스토어 유틸리티 부문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기술적 문제도 발생했다.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앱이 초기화되며 월렛 접근을 차단당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에 팬텀 개발팀은 긴급 업데이트를 배포했으나, 한 사용자는 당시 약 6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했다.
팬텀은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랜든 밀먼(Brandon Millman), 크리스 칼라니(Chris Kalani), 프란체스코 아고스트(Francesco Agost)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비수탁형 NFT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팬텀의 소셜 기능 추가와 멀티체인 확장이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이 블록체인 통합은 팬텀의 사용자층 확대와 새로운 디앱(DApp)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팬텀은 이번 발표를 통해 시장 내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팬텀의 지속적인 성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반의 월렛 시장을 넘어 멀티체인 환경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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