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CA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사 GSR 라이선스 승인, 영국싱가포르 규제 이중인가 달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회사 GSR의 자회사 GSR마켓UK가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암호화폐 자산 사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업계 최초로 영국과 싱가포르 규제 당국의 이중 인가를 달성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GSR마켓UK는 이번 승인으로 영국 고객을 대상으로 장외거래(OTC)와 프로그래매틱 실행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고 기관 투자가 늘어나면서 규제 준수 암호화폐 거래 솔루션 수요가 증가한 시점에 나온 결정이다.

FCA는 최근 펌프펀(Pump.fun)을 영국에서 금지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소비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 향상을 위한 진보적 암호화폐 규제를 추진해왔다.

GSR의 송신(Xin Song) 최고경영자는 "이번 이중 승인으로 전 세계 기관 및 전문 고객에게 서비스를 자신있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GSR마켓UK의 이중 인가는 영국과 싱가포르의 주요 글로벌 시장 규제 기준을 모두 준수한다는 의미다.

GSR마켓UK의 야콥 팜스티에르나(Jakob Palmstierna)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가로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고객을 더 잘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영국에서 120명 이상을 고용하며 현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전문 고용주로 자리잡았다.

GSR마켓은 2023년 10월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원칙적 승인을 받은 후 2024년 4월 4일 주요지급기관(MPI)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송신 최고경영자는 당시 GSR마켓이 업계 최초로 MPI 라이선스를 받아 다중 지급 서비스를 수행하고 지급기관의 거래량 제한을 초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MPI 라이선스로 GSR마켓은 단일 지급 서비스의 300만 싱가포르달러(220만 달러) 거래량 제한과 두 개 이상 지급 서비스의 월 600만 싱가포르달러(440만 달러) 제한을 초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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