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의 공급량이 온체인 활동 증가로 2023년 최저점 대비 80% 상승하며 440억 달러를 돌파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USDC의 유통 공급량이 440억 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2023년 최저치인 240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블록웍스(Blockworks) 데이터 분석 담당자 댄 스미스(Dan Smith)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용자들이 이더리움을 벗어나 다른 블록체인으로 이동하면서 보유량이 여러 네트워크에 고르게 분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온체인 활동 증가와 솔라나(Solana),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등 대체 레이어1 네트워크의 성장을 반영한다. 현재 이더리움에는 USDC 공급량의 65%가 있으며, 솔라나에는 10%, 베이스(Base)와 아비트럼(Arbitrum), 하이퍼리퀴드에는 약 15%가 분포되어 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12월 연구 보고서에서 솔라나 기반 밈코인과 AI 에이전트 토큰에 대한 투기가 강화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솔라나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의 총 예치 자산은 2024년 1월 15억 달러에서 12월 85억 달러로 증가했다.
시티(Citi)는 12월 연구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테더의 USDT, USDC, 다이(Dai) 등 상위 3개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총 25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스테노 리서치(Steno Research)는 USDC의 유통 공급량이 2025년 중 1천억 달러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대 규모 스테이블코인인 테더가 유럽연합에서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가정에 기반한다. 스테노는 유럽 거주자들이 USDT의 대안으로 USDC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는 스테이블코인이 분산금융(DeFi)의 진입로 역할을 한다며 스테이블코인 채택 가속화가 DeFi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레이스케일은 12월 2025년 1분기 주목할 상위 20개 토큰 목록에 이테나(Ethena), 주피터(Jupiter), 지토(Jito) 등 솔라나 기반 DeFi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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