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약 5억6100만 달러(약 7,300억 원)를 투자해 비트코인 5262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총 보유량은 44만4262 BTC에 달하며, 보유 자산 가치는 400억 달러(약 52조 원)를 넘어섰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립자 겸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회사가 최근 5262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평균 가격 10만6662달러(약 1억3800만 원)로 이루어졌으며, 총 매입 금액은 약 5억61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거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44만4262 BTC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는 현재 시가 기준 4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현재까지 약 277억 달러(약 36조 원)를 비트코인 매입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0월에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420억 달러(약 55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12월 15일 기준, 회사는 210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의 주식 및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 중이며, 약 76억5000만 달러(약 10조 원) 상당의 주식이 매각 대기 상태에 있다.
이번 발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된 날과 맞물려 나왔다. 지수 편입으로 인해 대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주식 매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회사는 지난주 1만5350 BTC를 매입한 데 이어 7주 연속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순자산 가치(NAV) 대비 높은 프리미엄과 부채 및 자본을 활용한 비트코인 매입 전략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 회사의 소프트웨어 사업이 적자를 기록한 점도 우려 요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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