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 알레시아 하스(Alesia Haas) 재무책임자(CFO)는 12월 12일 나스닥 런던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미국 내 5천200만 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거래하고 있으며,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회 구성원 증가로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포츈에 따르면, 미국 최대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의 하스 CFO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규제 명확성과 포괄적인 암호화폐 법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업계 전반의 성장을 낙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달 초 전 규제당국자이자 암호화폐 지지자인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포춘(Fortune)이 보도했다.
하스 CFO는 규제 명확성이 혁신과 은행 관계, 새로운 자본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플랫폼에서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상황을 닷컴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인터넷 초창기에 비유했다. 당시 전통 기업들이 인터넷 전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시작한 것처럼, 전통 금융 기관들도 암호화폐 기업들과 경쟁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찰스슈왑(Charles Schwab Corp)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릭 워스터(Rick Wurster)는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규제 환경이 변화하면 현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암호화폐 연계 상장지수펀드와 선물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학술지 파이낸셜 이노베이션(Financial Innova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의 재무책임자들은 거래 안전성과 플랫폼 신뢰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적 제한이 없는 빠른 거래, 낮은 수수료, 기존 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 비용 절감 가능성도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혔다.
하스 CFO는 2018년 코인베이스 합류 전 조각가 캐피털 매니지먼트(Sculptor Capital Management)에서 CFO로 근무했으며, 원웨스트 뱅크(OneWest Bank)에서 CFO 겸 전략 책임자를 역임했다.
그는 은행과 자산운용사에서 일하면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자금을 이체하는 데 많은 참여자와 단계가 필요하고 비용과 마찰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하면 반드시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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