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자산 토큰화 기술이 중남미의 금융 시스템을 혁신하며, 효율성과 투명성 증대 및 금융 포함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결제 서비스 기업 마스터카드와 레이어 1 블록체인 아발란체(Avalanche)의 개발사 아바랩스(Ava Labs)는 자산 토큰화의 잠재력을 조명한 백서를 공동 발표했다. 마스터카드는 이번 보고서에서 자산 토큰화 기술이 금융 부문에서 비용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관리 및 상호 운용성을 개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개발도상국인 중남미에서 자산 토큰화가 자본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은행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금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와 아바랩스는 자산 토큰화가 금융 시스템의 신뢰와 투명성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남미 지역은 전통적으로 비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으로 인해 신뢰 부족 문제가 컸으며, 토큰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산 토큰화가 제공하는 주요 이점으로는 거래 및 정산 속도 향상, 소유권의 분할 가능성, 그리고 수작업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감소가 포함된다. 특히 부동산과 같은 비현금성 자산의 소유권을 이전할 때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은행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도 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는 암호화폐 채택률 상위 20개국에 속해 있지만, 지역 규제 당국은 여전히 암호화폐 경제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투명한 소유권 추적, 간소화된 자산 이전, 디파이(DeFi)와의 통합을 통해 중남미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규제 개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토큰화는 실물 자산(RWA)을 디파이로 연결하며 대출, 차입, 거래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과 기술적 복잡성, 상호 운용성 부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보고서는 자산 토큰화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확장 가능한 기술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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