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가 미국 차기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업계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새로운 행정부가 좀더 법적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업계 전체 시가총액도 8000억 달러 이상 증가해 3조2000억 달러의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플의 CEO는 그동안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이 이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업계를 공격해왔다고 지적했다. SEC는 리플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을 상대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겐슬러와 SEC는 암호화폐 토큰의 정확한 성격과 증권으로 간주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현 SEC 감독 하에서는 규제 명확성이 거의 없었고, 많은 업계 전문가들이 SEC의 행동과 의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갈링하우스는 새 행정부 출범과 겐슬러의 SEC 퇴임이 예상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일 이후 미국 기업이나 기술과 관련된 모든 암호화폐 자산의 실적이 가장 좋았다며, SEC가 미국 기업과 기술에 가했던 압박이 사라지면서 상승세가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카르다노(Cardano)의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이후 갈링하우스도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수립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폭스뉴스 출연 당시 이러한 추측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갈링하우스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선거 기간 내내 친암호화폐, 친혁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규제 집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호적인 정부 관료들과 협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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