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1조1875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13일 11시 41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25만1574명이 약 8억4489만 달러(1조1875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5억6477만 달러(67%), 숏 포지션 2억8013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2억4926만 달러(롱 62%), 4시간 기준 1억238만 달러(롱 76%)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청산된 포지션은 비트코인 포지션으로 약 1억6755만 달러(20%)가 정리됐다. 롱 포지션이 9136만 달러로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은 1억3072만 달러(15%)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8546만 달러로 65% 비중을 가졌다.
이어 도지코인 포지션(1억3036만 달러, 롱), 이더리움(1억2394만 달러, 롱) 순으로 많은 포지션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1187만 달러(166억8447만원) 규모의 ETHUSDT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3억4504만 달러, 40.84%, 롱 69.46%), OKX(2억2757만 달러, 26.93%, 롱 65.34%), 바이비트(1억8461만 달러, 21.85%, 롱 70.6%)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11시 41분 기준 비트코인은 0.96% 하락한 8만7249달러, 이더리움은 2.76% 내린 3221.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