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 1 블록체인을 개발 중인 파로스(Pharos)가 라이트스피드 팩션(Lightspeed Faction)과 해크 VC(Hack VC)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800만 달러를 확보했다.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파로스는 라이트스피드 팩션과 해크 VC가 공동으로 투자한 시드 라운드에서 80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전략적 앵커 투자자로 SNZ 캐피털도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리포지(Reforge), 디스퍼션 캐피털(Dispersion Capital), 해시 글로벌(Hash Global), 제너레이티브 벤처스(Generative Ventures), MH 벤처스, 자이온(Zion), 코러스 원(Chorus One)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파로스는 핀테크 사용 사례에 최적화된 새로운 레이어 1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암호화폐 스타트업이다. 파로스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알렉스 장(Alex Zhang)은 기존의 레이어 1 및 레이어 2 네트워크가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수용하지 못하는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 “파로스 네트워크는 웹2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전 세계 수십억 사용자 계정을 지원할 수 있는 결제 등급의 웹3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파로스는 실시간 결제와 현실 자산(RWA)을 주요 사용 사례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국의 대형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Ant Group)의 자회사인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Ant Digital Technologies)의 웹3 브랜드인 ZA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노드 서비스, 보안 및 하드웨어에 중점을 둔 웹3 인프라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ZAN과의 협력이 RWA 사용 사례에 집중하는 한편, 파로스가 협력하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WSPN)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장은 이러한 파트너십 외에도 여러 협력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파로스는 블록체인 합의, 실행, 저장 및 이기종 하드웨어 간의 하이퍼 병렬 처리로 구동되는 웹3 슈퍼앱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다. 파로스는 5만 TPS(초당 트랜잭션)를 목표로 하며, 이는 솔라나(65,000 TPS) 및 이더리움의 레이어 2 네트워크 아비트럼(40,000 TPS)의 이론적 최대치를 비교한 수치다.
파로스는 현재 내부 개발 단계에 있으며, 2025년 1분기에 테스트넷을, 연내에 메인넷을 출시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토큰 출시 여부에 대해 장은 “네트워크 유틸리티 토큰 출시를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로스는 현재 미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10명 이하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암호화, 마케팅, 생태계 개발 부문 인재를 추가 채용해 20명 이상으로 팀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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