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8만 달러를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솔라나(SOL)가 연말까지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으로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하며 8만 달러를 일시적으로 돌파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추가 상승해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12월 27일 옵션 만기일 이전에 12만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만일 이를 넘지 못하더라도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는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다른 주요 암호화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솔라나(SOL)가 그중 가장 큰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솔라나에 대해 그는 "솔라나는 연말 이전에 사상 최고가(2021년 11월 260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더리움(ETH)의 경우 약 2024년 1월 취임식 무렵에야 최고가(2021년 11월 4866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체적으로 모든 자산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특히 솔라나가 가장 큰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코인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는 여러 다른 자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르다노(ADA)는 창업자인 찰스 호스킨슨이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 암호화폐 정책을 논의할 의향을 밝힌 이후 24시간 내에 약 35% 급등했다. 호스킨슨은 팟캐스트에서 "몇몇 의원들과의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며, 앞으로 몇 달간 그들과 정책 논의를 할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드릭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더욱 광범위한 실사용 사례와 함께 2026년까지 자산 가치가 1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암호화폐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았다. 더블록의 GMCI30 지수에 따르면, 상위 30개 암호화폐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8.5%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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