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재선 이후, 비트파이넥스(Bitfinex) 애널리스트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새로운 희망의 물결"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웹3(Web3) 분야로 유입되는 자본이 늘어날 것이며, 연방 기관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덜 적대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벤처에 상당한 규모의 자본이 이제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접근 방식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적대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현재의 규제 환경과 대비되는 전망이다.
트럼프는 첫 번째 임기 동안 암호화폐에 회의적이었으며,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투기적 자산"으로 간주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입장을 바꾸며, 비트코인 채굴 지원,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및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창설 등 여러 약속을 내걸었다. 또한 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취임 첫날 해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트럼프의 여러 약속이 실현되려면 의회의 지지가 필요하며, 당장 정책 변화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정 암호화폐 자산이 증권으로 분류되어야 하는지 여부를 포함한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11월 6일 현재, 미국 하원의석 결과가 일부 발표된 가운데, 민주당이 181석, 공화당이 199석을 확보했으며, 55개의 선거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했지만, 하원에서 어떤 당이 다수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법안과 감독 정책의 방향이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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