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 해킹과 관련된 자금세탁 혐의로 일리야 리히텐슈타인(Ilya Lichtenstein)에게 60개월(5년)의 징역형과 이후 3년의 감독 석방을 구형했다.
1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미국 검찰이 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해킹과 관련된 자금세탁 혐의로 일리야 리히텐슈타인에게 60개월(5년)의 징역형과 이후 3년의 감독 석방을 구형했다.
화요일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선고 의견서에 따르면, 리히텐슈타인이 비트파이넥스 해킹 이전에 사이버 범죄 활동에 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피고인의 사건 협조와 자신의 사건을 넘어선 다른 수사에 대한 지원으로 인해 121-151개월의 권고 지침보다 낮은 선고를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리히텐슈타인은 올해 초 재판에서 암호화폐 믹서 비트코인 포그(Bitcoin Fog)의 운영자에 대해 증언했다.
그러나 제출 문서에 따르면, 리히텐슈타인은 비트파이넥스 해킹의 주요 책임자였기 때문에 그의 아내이자 공범인 헤더 모건(Heather Morgan)보다 상당히 더 긴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지난주 검찰은 '래즐칸(Razzlekhan)'으로도 알려진 래퍼 모건에게 18개월의 형을 권고했는데, 이는 그녀가 리히텐슈타인이 공격의 배후라는 것을 알고 난 후 자금 세탁을 돕는 데 있어 더 적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리히텐슈타인에 대한 강력한 선고가 어린 나이부터 인상적인 기술 전문성을 개발하지만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온라인에서 커뮤니티를 찾는 젊은 사이버 범죄자들의 "순환을 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연방 판사에게 "그들은 이러한 온라인 공간에서 범죄 활동에 노출되고, 그 활동이 피해자에 대한 영향을 사소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리히텐슈타인과 모건은 2023년 8월 2016년 비트파이넥스 보안 침해와 관련된 자금세탁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정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6년 8월 당시 약 7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었던 119,754 BTC를 세탁하기 위해 공모했으며, 현재 가치는 약 80억 달러에 달한다.
이들은 2022년에 체포되어 자금세탁 공모와 미국을 기만하기 위한 공모 혐의로 기소되었다. 도난당한 자금이 회수되었을 때, 이는 미 법무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금융 압수였다.
화요일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7260만 달러의 몰수 판결금이 합의되었지만, 압수된 자산의 가치가 이 금액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히텐슈타인은 해킹과 관련된 상당한 자산을 몰수하기로 동의했는데, 여기에는 약 94,643 BTC와 비트코인 캐시, BSV, 비트코인 골드 등의 추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기타 자산이 포함되며, 현재 가격으로 총 6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비트파이넥스에 대한 현물 배상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모건도 명령된 모든 배상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을 지게 된다.
지난주 미국 정부는 비트파이넥스가 피고인들이 관련된 2016년 해킹의 유일한 남은 피해자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해킹 이후 지급능력 문제로 인한 비트파이넥스 운영 구조조정에 따라, 모회사 아이파이넥스(iFinex)는 고객들이 암호화폐 거래소가 발행한 BFX 토큰을 시장에서 판매하거나 현금 또는 아이파이넥스 주식으로 플랫폼에 다시 판매하는 등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BFX 토큰을 보유한 모든 고객들이 이러한 옵션 중 하나를 선택했으며, 2017년 4월 3일까지 모든 BFX 토큰이 완전히 상환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과도한 주의"를 기울여 법원에 선고 전 비트파이넥스 계정 보유자들에게 청구 제출 기회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리히텐슈타인의 선고는 11월 1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모건의 선고는 그 다음날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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