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Swift)와 체인링크(Chainlink), UBS자산운용이 싱가포르통화청(MAS)의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을 통해 기존 결제 시스템과 토큰화 자산을 연계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5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스위프트와 체인링크, UBS자산운용은 토큰화된 펀드 청약과 환매 결제에 스위프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시연했다.
63조 달러 규모의 뮤추얼펀드 산업에서 기존 펀드 프로세스는 비효율성과 수동 개입, 결제 지연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유동성 감소 문제를 겪고 있다. 이번 파일럿은 완전한 온체인 거래 전환 없이도 스위프트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자산과 법정화폐 기반 시스템 간 격차를 해소하고 결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기관들은 체인링크의 토큰 발행·소각 플랫폼과 스위프트의 인프라를 활용해 청약부터 환매까지 토큰화된 펀드의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체인링크는 2023년부터 스위프트와 협력 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번 파일럿은 토큰화 펀드 시장의 유동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존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싱가포르통화청의 프로젝트 가디언은 금융시장 기능 개선을 위한 자산 토큰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은 새로운 온체인 인프라 구축 없이 기존 스위프트 레일을 활용했다.
스위프트의 조나단 에렌펠드(Jonathan Ehrenfeld) 전략 책임자는 디지털 자산과 통화를 탐색하는 금융기관들에게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옵션을 제공한다는 스위프트의 미션과 이번 시도가 부합한다고 밝혔다. 체인링크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는 오프체인 결제 기능이 전통 금융기관의 자본 흐름을 증가시키고 디지털 자산 접근성을 확대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산업이 디지털 자산을 점차 확대하는 가운데, 이러한 상호운용 가능한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 전반의 폭넓은 도입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길을 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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