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M2가 1천3백70만 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으나, 사용자 자금을 전액 복구했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M2 거래소는 10월 31일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총 1천3백7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이 해커들에게 탈취당했음을 밝혔다. M2는 “모든 고객 자금이 복구되었으며, 서비스가 정상 운영 중이다”라며 “추가 보안 통제를 마련해 고객의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약 4개월 전 발생한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의 2억3천만 달러 해킹 이후 두 번째로 큰 피해 사례다.
이번 사건은 중앙화 거래소가 여전히 해커들의 주요 타깃임을 보여준다. 2024년 첫 분기에만 암호화폐 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억4천2백70만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한편, 지난 13년간 총 785건의 해킹 사고로 약 19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는 암호화폐의 대중화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Crystal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해킹 사건은 2019년 플러스 토큰(Plus Token) 사기 사건으로, 공격자들은 29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탈취했다.
중앙화 거래소가 여전히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 가운데, 2024년의 해킹 피해는 2023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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