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승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투자 상품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주간 기준 22억 달러라는 기록을 세웠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사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주간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자금 유입이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인셰어스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이러한 낙관론은 대체로 공화당이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은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리며 23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캐나다와 스웨덴은 각각 1990만 달러와 182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경험했다. 호주는 미국 외에 유일하게 140만 달러의 긍정적인 유입을 기록한 국가로 나타났다.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자금 유출은 미국 주도의 강세장 속에서 이익 실현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셰어스는 "이로 인해 긍정적인 가격 모멘텀이 발생했고, 투자 상품 거래량이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BTC)은 지난주 21억30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특히 미국에서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ETF가 11억90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투자 활동을 주도했다.
이더리움(ETH) 기반 투자 상품은 58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으며, 숏 비트코인 상품에도 1200만 달러가 유입되며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다중 자산 암호화폐 투자 상품은 53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17주 연속 자금 유입이 끝이 났다.
10월 한 달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은 총 24억 달러를 유치하며,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하는 '업토버(Uptober)' 트렌드와 일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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