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처리 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브리지(Bridge)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브리지(Bridge)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해당 거래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이 밝힌 내용이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이 거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양측 모두 합의 없이 협상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트라이프의 이번 인수 시도는 6년 만에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재개하며 디지털 자산 분야에 재진입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올해 초 스트라이프의 공동 창업자 존 콜리슨(John Collison)은 6년 만에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콜리슨은 스트라이프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즉시 온체인에서 결제되고 자동으로 법정화폐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2024년 6월, 스트라이프와 코인베이스(Coinbase)는 양사 고객을 위한 법정화폐-암호화폐 온램프 및 오프램프를 만들기 위해 제휴했다. 이 파트너십으로 150개국 이상의 고객들에게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거의 즉각적인 결제 시간과 크게 낮아진 거래 비용을 제공했다.
10월 9일, 스트라이프는 서클(Circle)의 USD 코인(USDC) 스테이블코인을 통합해 주요 결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했다. USDC 통합 이후 첫날에 70개국 이상의 사용자들이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참여했는데, 이는 토큰화된 법정화폐 등가물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상당한 거래 수수료와 며칠에 걸친 정산 시간이 일반적인 국제 거래를 하는 개인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송금을 보내고 받는 사람들은 높은 수수료를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이러한 수수료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자금을 갉아먹고 소액 송금을 금지시켰다.
USDC 통합이 시작된 지 며칠 후, 팍스 달러(USDP) 스테이블코인을 담당하는 기업인 팍소스(Paxos)가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개인이나 소규모 기업보다는 팍소스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자체 시스템에 통합하려는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에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발표의 일환으로 팍소스는 스트라이프가 팍소스 API를 운영에 통합한 첫 번째 결제 처리업체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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