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가 군 장병과 고령자 등 가상자산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자 교육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닥사는 이를 통해 가상자산과 관련된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군 장병과 고령자는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낮아, 교육과 보호가 필요한 계층으로 꼽히고 있다.
10일 와이드경제에 따르면, 닥사는 지난 8월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예하 두 개 대대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연계 투자 사기 및 투자 시 유의 사항'을 주제로 방문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120여 명의 군 장병이 참석했으며, 가상자산 분야 전문가인 조재우 교수와 황석진 교수가 가상자산 연계 사기 유형과 투자 시 주의할 점 등을 설명했다. 닥사는 최근 군 장병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상자산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적어 가상자산이 주요한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활동도 진행 중이다. 닥사는 지난 7월 '로맨스 스캠 방지 카툰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의 343개 한국노인종합복지관에 배포했다. 이 리플릿은 고령자들이 로맨스 스캠과 같은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기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가상자산을 악용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고령층의 피해 방지와 관련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닥사는 지난 4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가상자산 연계 투자 사기 사례 7선'이라는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 사례집을 바탕으로 향후 금융감독원이 진행할 군 장병 맞춤형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군 장병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있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군 장병과 고령자처럼 정보 접근성이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가상자산을 악용한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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