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금융감독청(BaFin)으로부터 증권거래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한 트라디아스(Tradias)가 자금 조달을 완료하고, 2025년 유럽 전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트라디아스는 자회사로서 모회사인 방크하우스 샤이히(Bankhaus Scheich)의 BaFin 라이선스를 사용해왔으나, 이제 독자적인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규제당국인 BaFin으로부터 증권거래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한 트라디아스는 최근 시리즈 A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트라디아스는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다지며 급속한 성장과 유럽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트라디아스의 마이클 라인하르트(Michael Reinhard) CEO는 "이번 라이선스는 새로운 성장의 장을 열어주고,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규제를 준수하는 선도적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2025년 유럽 전역으로 확장하면서 상품 업그레이드와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라디아스는 2020년 방크하우스 샤이히에 의해 설립된 후 암호화폐와 증권 토큰을 위한 장외거래 플랫폼과 시장조성자로서 유동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리즈 A 자금 조달은 주로 독일어권 가족 사무소와 고액 자산가들로부터 이루어졌으며, 이 자금을 통해 연말까지 직원 수를 90명에서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방크하우스 샤이히는 독일의 두 번째로 큰 거래소인 보르제 슈투트가르트(Börse Stuttgart)의 유동성 공급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초 독일 검찰과 협력해 압수한 비트코인(BTC)을 매각한 바 있다. 트라디아스는 2023년에 도이체 베르트파피어서비스방크(Dwpbank)와 협력해 1,200여 개 은행의 계좌 보유자들에게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wpNex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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