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과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BTC)과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이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대선이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리는 '화폐 가치 하락 거래'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은 10월 3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긴장 속 '재앙적 시나리오'를 대비해 금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주요 경제국의 높은 정부 적자" 등의 요인이 금과 비트코인 수요를 증가시키는 '화폐 가치 하락 거래'를 강화하고 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미결제 약정이 증가한 것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다. 2024년 초 1만 계약에서 10월 1일 기준 4만 계약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이 금과 비트코인을 유사한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JP모건은 또한 9월 들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 유입이 다시 시작된 것도 주목할 만한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완화와 함께 이른바 '화폐 가치 하락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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