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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임원 부인, 나이지리아 구금 남편 부당 억류 선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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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10.02 (수)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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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Binance)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Tigran Gambaryan)의 부인이 나이지리아 교도소에서 남편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며 미국 국무부에 부당 억류 선언을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유키 감바리안(Yuki Gambaryan)은 남편이 탈장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걸을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녀는 일리시트 에지(Illicit Edge)가 화요일 공개한 '디지그네이티드(Designated)' 팟캐스트에서 남편이 지속적으로 호흡기 감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편도선 제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팟캐스트는 전 CIA 분석가이자 현재 암호화폐 혁신 위원회(Crypto Council for Innovation)의 AML 및 사이버 리스크 정책 책임자인 야야 파누시(Yaya Fanusie)가 진행했다.

유키 감바리안은 팟캐스트에서 미국 국무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파누시에게 "국무부가 티그란을 공식적으로 부당하게 구금된 것으로 선언하는 것을 조만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 미국 국세청(IRS) 요원이자 바이낸스의 금융 범죄 준법 감시 책임자인 감바리안과 또 다른 바이낸스 임원 나딤 안자르왈라(Nadeem Anjarwalla)는 2월 나이지리아에 도착한 후 바이낸스가 현지에서 불법 거래 이익을 얻었다는 혐의로 구금됐다. 2월 28일 이들에 대한 형사 고발이 이뤄졌다. 안자르왈라는 이후 3월 22일 구금 상태에서 탈출했다.

유키 감바리안은 남편이 올해 초 나이지리아에 갔을 때 회의가 "적대적"이 됐다고 말했다. 리처드 텡(Richard Teng) 바이낸스 CEO는 직원들이 나이지리아 관리들과 만났고, 변호사에게 누군가 "48시간 이내에 비밀리에 상당한 금액의 암호화폐를 지불하면 이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텡은 5월 블로그 게시물에서 팀이 안전에 대해 우려하게 돼 즉시 나라를 떠났다고 전했다. 이후 2월 말 다시 회의가 예정됐고, 티그란 감바리안과 안자르왈라 모두 안전하다는 보장을 받았지만 나중에 구금됐다고 텡은 덧붙였다.

유키 감바리안은 미국 정부가 남편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팟캐스트에서 "미국 정부가 이런 종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권력,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약간의 희망을 갖게 되지만, 솔직히 말해서 희망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하원에서는 티그란 감바리안의 석방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주 하원 외교위원회는 나이지리아에 티그란 감바리안 석방을 요구하고 그가 부당하게 구금됐다고 선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켔다.

공화당 리치 맥코믹(Rich McCormick)과 프렌치 힐(French Hill) 의원이 7월에 발의한 하원 결의안 1348호는 구두 투표로 통과됐다. 이 결의안은 나이지리아 정부에 감바리안에게 "제한 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미국 국무부에 "그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자산과 수단을 사용할 것"을 요청한다고 맥코믹 의원이 화요일 청문회에서 밝혔다.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그레고리 믹스(Gregory Meeks) 의원은 미국 정부가 감바리안 석방을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와 소통해왔으며, 나이지리아가 응답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믹스 의원은 지난주 결의안 지지 발언에서 "국무부가 감바리안 씨의 사건에 전적으로 관여하고 있으며 그들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든 간에 우리는 계속해서 나이지리아 정부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결의안은 선거 이후 의회가 다시 개회할 때 전체 하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파누시의 팟캐스트에서 유키 감바리안은 2월 말 남편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도착했을 때 메시지를 보냈던 것을 회상했다. 남편은 호텔에 체크인했고 그녀가 발렌타인데이에 준 티셔츠를 입고 있다며 계속 연락하겠다고 했다. 유키 감바리안은 24시간 동안 남편의 소식을 듣지 못했고 나중에 아부자 주재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남편이 구금됐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유키 감바리안은 팟캐스트에서 자녀 중 한 명이 계속해서 아버지에 대해 묻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10살 된 아이에게 계속 비밀로 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아이가 계속 와서 '아빠가 왜 아직 거기 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라고 묻는다"고 말했다.

유키 감바리안은 아이에게 아빠가 일하는 회사에 법적 문제가 있어서 그것을 해결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말하지만, 딸이 더 많은 질문을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솔직히 그런 질문들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들에게는 또 5살 된 아들이 있는데, 유키 감바리안은 이 아이는 "거의 무지한 상태"이지만 계속해서 아버지가 보고 싶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최근 아들을 공원에 데려갔는데, 아들이 하늘에 있는 비행기를 보고 아버지가 그 비행기에 타고 있는지 물었다고 말했다.

유키 감바리안은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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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4.10.03 22:08:2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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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4.10.02 15:55: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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