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VanEck BNB ETF’라는 명칭으로 미국 델라웨어주 기업등록국에 신탁 법인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일은 3월 31일로 명시되어 있으며, 이는 ETF 출범 전 선행되는 구조적 절차로, 곧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을 앞둔 것으로 해석된다.
만약 해당 ETF가 실제 출시된다면, 미국 시장 최초의 BNB(바이낸스코인) 기반 ETF가 될 전망이다. BNB는 현재 기준 비스테이블코인 중 네 번째로 큰 시가총액을 보유한 암호화폐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21셰어스(21Shares)가 유럽 다수 증시에 BNB ETP를 상장한 바 있다.
반에크는 최근 아발란체 ETF 출범을 위해 3월 중순 델라웨어 등록을 마친 후 14일에 S-1 등록 서류를 SEC에 제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솔라나 ETF 신청서도 제출했다. 반에크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ETF를 확장 중인 운용사 중 하나다.
다만 이번 델라웨어 등록이 공식 ETF 출범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2023년 11월에는 한 익명의 개인이 블랙록(BlackRock) 명의로 ‘iShares XRP Trust’를 허위 등록한 사례가 있었으며, 이는 나중에 사실이 아님이 드러난 바 있다. 더블록은 해당 건과 관련해 반에크 측의 공식 확인을 요청 중이다.
현재 BNB 가격은 24시간 기준 1.51% 하락한 599.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TF가 실제로 출범할 경우, 미국 기관 시장에서의 BNB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