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 하루 6만6775명·2016억원 청산… 숏 비중 67%

지난 24시간 동안 2016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27일 17시 12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6만6775명이 약 1억5316만 달러(2016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4984만 달러, 숏 포지션 1억332만 달러(67%)가 강제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5312만 달러(숏 57%), 4시간 기준 2168만 달러(숏 86%)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청산된 포지션은 비트코인 포지션으로 약 4272만 달러(28%)가 정리됐다. 숏 포지션이 3258만 달러로 7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1911만 달러(12%)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숏 포지션이 1277만 달러로 67%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1583만 달러, 숏), 솔라나(606만 달러, 숏) 순으로 많은 포지션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HTX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232만 달러(30억5428만원) 규모의 BTC-USDT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7816만 달러, 51.03%, 숏 62.5%), OKX(4333만 달러, 28.29%, 숏 68.07%), HTX(1349만 달러, 8.81%, 숏 85.12%)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17시 12분 기준 비트코인은 2.65% 상승한 6만5554달러, 이더리움은 1.46% 오른 2667.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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