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금융 서비스국(AFSA)이 바이낸스와 바이비트에 디지털 자산 거래소(DATF) 운영을 위한 정식 허가를 부여하면서 이 두 암호화폐 거래소는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아직 실제 라이선스는 발급되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바이비트(Bybit)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 금융 센터(AIFC) 내 디지털 자산 거래 시설(DATF) 운영을 위한 정식 허가를 카자흐스탄 금융 서비스국(AFSA)으로부터 최초로 받았다. 이 허가는 두 거래소가 투자 서비스, 고급 거래, 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현재까지는 정식 라이선스가 발급되지 않은 상태다.
두 거래소는 이미 ‘원칙적 승인’을 받은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바이낸스는 2022년 8월부터 AIFC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AFSA는 2023년 1월 DATF 프레임워크를 재구성하기로 하면서 이 분야의 규제를 강화했다. 같은 해 2월 카자흐스탄이 디지털 자산법을 통과시키면서, 비인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어 980개의 거래소가 차단됐다.
바이비트는 2023년 5월 AFSA로부터 ‘원칙적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양사는 여러 차례의 컴플라이언스 감사를 거쳐 정식 규제 라이선스를 받을 자격을 얻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적인 암호화폐 채굴 허브로, 2021년 중국의 채굴 금지 이후 많은 채굴업체가 이곳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력 소비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채굴업체들은 높은 전기 요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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