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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인하 임박, 연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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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9.09 (월)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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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인하 임박, 연준 주시 / 셔터스톡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일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앞서 이뤄지는 조치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동시다발적 완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ECB가 1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7월에 이은 두 번째 금리 인하로, 투자자들은 ECB의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최소 한 차례 더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ECB의 금리 인하는 9월 18일로 예상되는 Fed의 첫 금리 인하에 앞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주요 선진국 경제가 물가 안정을 판단한 후 경제 성장 지원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로존에서는 2분기 주요 임금 상승률 지표가 완화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금리 인하 결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Fed 관계자들에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번 달 열리는 중앙은행 회의들이 주요 경제에 대한 제약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경기를 자극하는 더 깊은 완화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지 주목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12일 기자회견에서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발표된 2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당초 예상보다 낮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설명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ECB 정책위원들은 새로운 분기별 경제전망이 나오는 회의에서 금리를 변경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10월 17일 회의보다는 12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글로벌 경제 일정으로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 영국의 임금 통계, 파키스탄과 페루의 금리 결정 등이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정책 결정이 주요 경제지표와 함께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캐나다 경제 동향도 주목받고 있다. Fed 관계자들은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지난 금요일 고용 보고서 발표 후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8월 CPI 보고서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7월과 동일한 3.2% 상승률을 기록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에서는 티프 맥클럼 중앙은행 총재가 런던에서 글로벌 무역과 투자 변화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2분기 국가 대차대조표 데이터를 통해 가계의 순자산과 부채 대 소득 비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의 경제 지표가 주목받고 있다. 8일 발표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0.7%로 예상되며, 이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주간 후반에 발표될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의 지표도 8월 들어 성장세가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소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인도는 8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14일 세 번째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영국의 임금 데이터와 월간 GDP 발표가 관심을 끌 것이다.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영국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7월 GDP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에서는 산업생산 데이터가 3분기 경제 상황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독일과 프랑스의 최근 데이터를 고려하면 유로존 전체의 경제 기반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집트는 8일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0일 인플레이션 기대치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주요국의 8월 소비자물가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지역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 재조정을 위해 이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함께 동시다발적인 금리 인하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특히 ECB와 Fed의 금리 결정이 향후 글로벌 경제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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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민이는통통배
  • 2024.09.11 13:45: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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