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트리 캐피탈 매니지먼트(Oaktree Capital Management LP)의 하워드 막스(Howard Marks)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후 금리가 3~4% 범위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크트리의 공동회장이자 공동창업자인 막스는 멜버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연준이 5.25%, 5.5%의 긴급 금리에서 후퇴해 3%대로 내려갈 것"이라며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우리가 3%대에 머물 것이며 0%, 0.5%, 1%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제 믿음"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이달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금리 트레이더들은 정책 입안자들이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로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연준 관리들이 9월 17~18일 워싱턴에서 회의를 할 때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막스의 견해는 시장이 예상하는 인하 폭과 대체로 일치한다. 선물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하가 3% 수준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막스는 연준이 최근 몇 년간의 인플레이션 "긴급 상황" 때문에 금리를 인상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 상황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크트리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으로 신용, 사모펀드, 부동산, 상장 주식 전략 등에 걸쳐 1,93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그는 "경제 성장이 더 느려지고 이익률이 침식될 수 있다"며 "다시 말해,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정상은 지난 40년 동안 우리가 본 것과는 다르다. 그것이 결과다. 그리고 경제와 투자 세계에서의 정상은 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의 혼합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 막스는 중국이 세계적으로 고립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5% 성장을 달성하려면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무모하게 행동하며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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