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의 체포에도 불구하고 톤코인이 일일 활성 사용자 수 110만 명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139억6000만 달러에 도달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톤코인이 오픈 네트워크(TON) 생태계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일일 활성 사용자(DAU) 110만 명을 돌파하고, 8월 26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13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성과는 두로프가 8월 24일 프랑스 파리 외곽 르부르제 공항에 착륙한 직후 체포된 지 이틀 만에 이루어졌다.
ITB(IntoTheBlock) 데이터에 따르면, 톤코인이 5월 13일 DAU 기준을 돌파한 이후 톤 생태계 내에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로프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8월 25일 톤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25% 급락해 5.24달러로 떨어졌다. 이와 같은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분석가들은 기술적 요인과 시장 요인이 톤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았다.
고마이닝(Gomining)과 스톤(Ston) 토큰은 98%의 높은 고래 투자자 집중도를 보였으며, 이는 두로프의 체포 이전인 8월 19일 기준으로 확인된 수치이다. 이러한 고래 투자자 집중도는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대규모 보유자가 시장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8월 29일 세르비아를 방문한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기자회견에서 파벨 두로프를 프랑스로 초대한 적이 없으며 그의 방문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두로프의 프랑스 방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두로프의 사건은 프랑스 사법 시스템의 독립적 조치에 의해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두로프는 500만 유로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이며, 매주 법 집행 기관에 출석해야 하고 프랑스에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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