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이 약 1천만 달러(약 132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거래소 지갑으로 이체한 가운데, 이더리움 재단도 약 2억70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도하며 시장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8월 동안 약 1천만 달러(약 132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지갑으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부테린의 지갑에서는 2015년 이후 약 42만2천 개의 ETH가 출금되었으며, 이 중 84만 개 이상이 지난 2년 동안 이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테린의 이러한 매도 움직임은 그가 이더리움의 이익을 실현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으나, 부테린은 2018년 이후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이체는 이더리움 생태계와 자선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 재단도 약 2억70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거래소로 이체하며 주목받고 있다. 과거 이더리움 재단의 대규모 매도는 단기적인 시장 하락과 연관된 적이 있으며, 이번 매도 역시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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